http://futuremoney.tistory.com/naver98af7d11cfb5a049e58ff836c5b164fe.html 달러의 운명과 화폐전쟁

달러의 운명과 화폐전쟁 


화폐전쟁이 시작한지도 꽤 오래 되었습니다. 화폐전쟁은 사실 미국 달러의 일방적인 횡포로 인하여 시작되었다고 할까요? 브래튼 우즈 협약에 따라 금 1온스에 35달러를 약속하고 발행을 시작한 기축 통화 달러가 미국이 월남전에 개입하면서 전비를 대기 어려워지자 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버렸지요.금태환제를 버린 이후, 아무 기준도 없이 발행된 달러가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며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기준이 없이 달러를 발행하면 실상은 휴지 조각에 물감을 발라 놓은 종이에 불과한 데 그 종이를 받고 물건을 사고 팔아야 하니 사실 이것은 달러의 횡포입니다. 여기에 반기를 든 것은 유럽 연합의 유로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 연합 회원 국가들은 달러를 배제하고 유로화로 결제를 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막상 경제력이 서로 다른 나라들이 만들어 놓고 사용하다 보니 요즘은 여기도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또 주목해야 할 것은 중국과 러시아도 오래 전부터 이러한 달러의 횡포를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불태환제로 달러를 발행하지만 이 2 나라는 오래전부터 자국의 화폐가 언젠가는 금으로 연계되는 금태환제로의 복귀를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요? 그동안 이 2 나라는 금값이 내릴 때마다 꾸준히 금을 매입하여 왔다는 것입니다. 


때마침 금값은 계속 바닥에서 헤메고 있어 싼 값에 매집이 용이했었습니다. 바보 같은 미국은 금값이 오르면 달러 가치의 본색이 드러날 까봐 계속 자국의 선물 시장을 이용하여 금값을 인위적으로 눌러 왔습니다.지금도 온스당 1300달러 이니까요.그동안 찍어낸 달러를 생각하면 온스 당 1만달러는 가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패권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세계를 누비는 달러입니다. 반면에 달러를 지켜 주는 것은 미국의 군사력입니다. 달러의 횡포를 알고 달려 결제를 배척하던 이라크와 리비아는 일찌감치 미국 군사력과 CIA공작으로 무너져 버렸습니다. 베네스웰라 정권도 비슷한 정책을 펴다가 석유 값의 급락으로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석유 값의 추락이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자연적 추락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이란과 베네스웰라를 잡기 위한 미국과 사우디의 책략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일까요? 중국에도 러시아에도 달러를 대항하는 변화가 가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큰 변화는 아니지만 앞으로 어떻게 확대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미국은 이런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를 할 것입니까?


이번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무역 항구에서는 더 이상 달러를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는 달러를 구매하여 거래했지만 이제 자국의 항만에서는 러시아 루블화를 구매하여 시용하라는 것입니다.사실 이 일은 1년반 전에도 있었고 대형 운송 회사들에 의해 거부되었지만 이번에 다시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어야 할지는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중국도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자국 위안화를 금과 연계하겠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일부 중국의 힘이 미치는 곳에서의  오일 선물 결제를 금과 연계한 위안화로 한다고 하지요.그러나 이러한 움직임 보다 더 무서운 것은 BRICS 국가들의 움직임입니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나라들이 달러에 반기를 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나라들은 이미 달러 결제를 일부 피하고 있지만, 이들 나라까지 연합하여 달러 사용을 완전히 배척하면 미국도 이제는 군사력으로 어찌해 볼려고 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이 나라들 중에는 핵을 가진 나라들도 있고 인구 또한 많아 교역량도 많은 나라들입니다. 이제 필요가 줄어든 미국 달러는 미국으로 돌아가기는 해도 해외로 나오기는 힘들어 질 것입니다.


그러면 돌아온 수많은 달러로 미국에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쉬운 말로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에 미국의 대응은 무엇일까요? 화폐전쟁의 끝은 달러의 패배로 끝날 것입니까? 미래를 정확히는 몰라도 인류는 또 한번의 세계 대전을 치르게 되는 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군사 대국인 미국이 조용히 물러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탈-달러화는 진행 중에 있고 가속력이 붙고 있으며, 미 달러가 기축 통화 자리를 잃는 순간 미국의 패권은 영원히 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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