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uturemoney.tistory.com/naver98af7d11cfb5a049e58ff836c5b164fe.html 김기춘 비서실장의 삶에 대한 단상

김기춘 비서실장의 삶에 대한 단상


2018년8월6일, 그러니까 오늘 박근혜 대통령 전 비서실장이었던 김기춘씨가 석방되었다. 562일만에 석방되었으니 1년 반 구치소 생활을 한 것 같다. 죄명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이다. 세월호 사건의 보고 조작도 있어 석방은 되었지만,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상고심 중이므로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오늘 그의 유,무죄를 떠나 그리고 정치적인 이유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김기춘씨를 바라 보면서 삶에 대한 인간의 욕심과 관련하여 한마디 하고자 한다. 김기춘씨는 1939년생으로 거제도의 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천재적인 머리로 공부하여 서울 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한지 2년 후에 사법고시를 합격하였다고 한다. 대단한 천재인 것 같다.  


삶삶에 대한 단상


이후 해군 법무관을 거쳐 1964년 광주에서 검사로 일하게 된다. 이 시기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과 맞물리는데,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을 법적으로 합리화 하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에 저항하다가 간첩이 되고 투옥이 되던 시절 그는 권력의 중심부에 있었다.


김기춘머리는 천재


우리가 아는 것처럼 고문으로 만들어진 인혁당 사건으로 8명이 사형 되었지만 오늘날 그들은 무죄로 판명이 되었다. 생사람을 잡았단 말이 아닌가? 이 사건 뿐이 아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간첩 사건에 연루되어 고통을 받았고, 이 내용은 '자백'이라는 영화에 줄줄이 잘 나와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김기춘씨는 1988년 검찰총장이 된다. 91년에는 법무부장관이 되었고 3선 의원이 되기도 한다.


김기춘끝없는 욕심


그의 욕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자 또 다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는다. 그의 나이 이미 74세였다. 머지않아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인데 말이다. 나는 그의 과거 행동 하나하나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욕심은 도대체 어디까지란 말인가?


남자 평균 80세가 지나면 무덤에 묻혀야 하는데, 남은 10년 전후는 지난 인생을 반성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 아닌가? 오늘 석방이 되었으니 아마 한국 나이로 80세일 것이다. 내년에는 만 80세가 될 것이다. 그는 이처럼 독재와 타협하면서 출세 가도를 달려왔지만, 거절할 줄 모르는 욕심의 화신인 사람이다. 


남은10년남은10년의삶


사람이 90세를 사는 사람이 많지 않고, 90세 이상을 산다고 해도 그는 이미 살아있는 고목 나무에 지나지 않는다. 남자는 거의 80세 전후로 죽는다. 그가 살아 무엇을 했든 죽음을 피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사람은 노인으로 인정되는 70세가 지나면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살고,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고민해야 한다.


무덤공수래공수거


일을 한다고 해도 마음 속으로는 서서히 죽을 준비를 해야 한다. 즉 死計가 있어야 한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神께 잘못을 빌어야 하고, 인생이란 무엇인지 깊은 생각에 잠겨야 한다. 아름다운 마감을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수순이다. 죽을 때 가져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돈도 명예도 취미도 사랑하는 사람도 모두 두고 떠나야 한다. 이것이 인생이다.


김기춘추잡한마무리


우리 모두 70세 이후에는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 마무리를 생각하도록 하자. 결코 남은 10년마저도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 일로 마무리를 지어서는 안된다. 김기춘씨는 참으로 인생을 잘못 살았다. 그는 머리는 좋으나 따뜻한 인간의 마음은 없었다. 그는 출세 욕망에 사로 잡혀 인생을 대단히 추잡하게 마무리 짓고 있다.


이 땅의 민초들은 죽을 때까지 일해도 먹고 살기 바쁘지만, 욕심의 화신인 김기춘처럼 살지는 말자! 아직 불구속 상태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니 그의 남은 인생을 지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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