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uturemoney.tistory.com/naver98af7d11cfb5a049e58ff836c5b164fe.html 페트로 달러 종말과 사우디 아라비아

페트로 달러 종말과 사우디 아라비아


요즘 들어 한반도 위기와 더불어 중동에서 또 다른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그 중심에는 사우디 의 왕세자인 무하마드 빈 살만이 있습니다. 지금 81세의 부친이 현재 왕으로 있지만 곧 왕위를 넘겨 줄 것으로 보이며 32살의 이 젊은이는 사실 사우디의 실세입니다. 신문에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그는 자신의 권력 강화를 위하여 지금 대규모 숙청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사우디 아라비아와 페트로 달러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지금도 사우디는 오일을 파는데 미국 달러로 잘 결제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맞는 말입니다. 1971년에 닉슨 대통령이 달러의 금 태환제를 폐기한 후에 달러가 기축 통화 역할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 준것은 사우디 아라비아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키신저를 통해 OFEC의 창립 멤버인 사우디와 협약을 맺고, 오직 석유 거래는 달러로만 한다는 협약을 하여 페트로달러(오일달러)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미국은 사우디에게 약속하기를 페트로 달러를 탄생시켜 주면 사우디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군사적으로도 지원하여 중동의 맹주가 되게 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또한 그 당시에는 미국은 중동 석유의 가장 큰 수입국이었기 때문에 서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생각하고 양국 간의 공생은 그렇게 시작되었지요. 


그러나 수십년의 시간이 지난 요즘 중동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그런대로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계가 좋은 것 같지만, 몇가지 의심되는 일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하여 빈 살만과 어떤 약속을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빈 살만이 왕세자로서 이슬람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의 왕이 되는 것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하였을까요? 


그래서 인지 그 이후 빈 살만은 사촌들을 포함하여 대거 숙청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사우디 국적을 갖고 있는 레바논 총리를 불러 사임케 하고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을 이유로 이란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도 이란과의 평화를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데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것입니까?  


그런데 이상한 것은 사우디 국왕의 러시아 방문입니다. 사우디 국왕은 1500명의 수행원들을 이끌고  직접 러시아를 방문하여 우의를 다지면서 러시아제 대공 미사일을 들여 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사우디를 지켜주고자 하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사우디의 속 마음은  무엇입니까? 


미국과의 관계를 끊겠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러시아와 미국 모두와 손을 잡겠다는 것입니까?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아니면 이러한 모든 일들이 미국의 용의 주도한 계획 아래 나오는 결과들입니까? 우리는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더는 미국이 사우디의 1급 석유 수입 국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1급 거래처는 중국에게 넘어갔으며 사우디의 국영 석유 회사 상장에도 중국이 5%의 지분을 투자하겠다고 하지요. 틀림없이 중국은 석유 거래를 위안화로도 하자고 할 것임이 분명합니다.


만일 사우디가 점진적으로 미국과의 공생을 줄이고 러시아와 중국과도 손을 잡는다면 이것은 미국의 허락에 의한 것이든지 아니면 사우디 스스로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사우디가 달러를 버리고 다른 화폐로도 석유 거래를 한다면 이것은 페트로 달러의 종말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이것을 허락한다면 이미 미국은 앞으로 올 대 격변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것은 미국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대 혼란에 빠지는 결과를 가져 올지도 모릅니다. 세계 경제 붕괴와 더불어 수 많은 혁명과 전쟁을 수반하는 대 격변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미 미국은 지금까지의 통화 정책이 한계에 와있음을 감지하고 이런 일이 일어 나도록 방치하는 것일까요? 


일본의 저널리스트인 다나카 사카이씨는 "여기 저기 회자되는 시나리오나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미국과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스스로 거대한 버블화 되고 있으며 , 결국 현재의 통화시스템 모두가 붕괴해 갈 것은 거의 확실하다... 연착륙은 불가능하며 대붕괴,기축통화의 붕괴가 결국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미국은 이러한 시기가 왔음을 알고 있는 것일까요?    


만일 미국의 계획 아래 오일 달러의 종말이 온다면, 미국은 기존 세계 경제를 리젯 시키고 새로운 단일 통화의 길을 열면서 세계 단일 경제를 만드는 만드는 신세계질서를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우디 스스로 미국과의 공생 관계를 끝내려고 한다면 이 또한 페트로 달러의 종말로 위기에 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미국의 달러 인쇄와 초저금리 정책은 세계 경제를 부채 위에 올려 놓았으며, 전세계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면서 엄청난 버블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지탱할 힘이 없는 것일까요?  아마 미국의 수뇌들은 이러한 거품을 알고 있으며 앞에 언급한 다가오는 새 판을 준비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우디로 하여금 중동에 전쟁을 일으켜 모종의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할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사우디의 국방과 경제 모두를 거머쥔 빈 살만 뒤에 누가 있는 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앞으로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이 단순한 오일 달러의 사망이 될지, 아니면 역사적 대 변혁을 위한 책임으로 전쟁을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중동에서 무슨 일이 터질지 아니면 평화롭게 잘 넘어갈지 모르지만, 사우디는 지금 카타르와의 불화, 예멘 내전 개입, 레바논과의 악화, 이란과 시리아와의 악화 등등 온통 적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와중에 그동안 적이었던 이스라엘과 손을 잡는 것 같기도 합니다. 


중동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 날까요? 그것이 미국의 계획 아래 일어나든, 사우디 아라비아에 의해서 일어나든 아마도 그것은 폐트로 달러의 종말을 의미할 수 있으며, 세계 대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할지 모릅니다. 앞일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같은 민초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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