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uturemoney.tistory.com/naver98af7d11cfb5a049e58ff836c5b164fe.html 비문증 / 눈 앞에 부유물들이 어른거릴 때

비문증 / 눈 앞에 부유물들이 어른거릴 때



어느날 갑자기 눈에 검은 점들이 어른거리는 때가 있습니까? 그 점들에 초점을 맞추려고 해도 잘 맞춰지지가 않을 것입니다. 보이다가 금방 없어지고 보여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눈을 감았다 떠 보면 점들이 보였다가 이내 사라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우리 눈에 비문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비문증은 나이가 들어 가면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구 안쪽에 있는 유리체 또는 초자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안에 부유물들이 떠다니는 것인데 수정체 뒤쪽에 있기 때문에 계속 어른 거리는 것입니다. 유리체는 물보다 별로 진하지 않아 부유물들이 떠다닐 수 있어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병명을 '날아다니는 모기'라는 뜻의 飛蚊症 이라고 부른답니다.  

비문증은 동공을 확대시킨 후에 도산검안경으로 망막을 살펴보면 작은 부유물들이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을 경우도 있어 망막 주변부까지 살펴 보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비문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비문증은 위험한 질병인가요?



원인1. 이 부유물들 중에 일부는 놀랍게도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찌꺼기라고 합니다. 태아 발달 초기에는 눈 안쪽에 섬유질이 많은데 아기가 태어날 때는 이러한 섬유질과 많은 세포들이 유리체(초자체)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세포와 섬유질이 남아 제멋대로 떠다닐 수가 있습니다. 



원인2. 시신경에는 수정체로 연결되는 도관이 있는데 이 도관에는 태아의 수정체로 이어지는 동맥이 있는데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동맥 태어나면서 모두 위축되고 흡수되지만 미세한 부분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원인3. 어른의 경우에는 이 유리체가 겔 형태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부드러운 유리막으로 싸여 있는데 망막쪽으로 눌려 있습니다. 그런데 망막과 유리체 이음매 부분에서 작은 섬유들이 들어와 유리체에 떠 다닐 수가 있습니다.



원인4. 나이가 들면 이러한 섬유들은 수축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가 떨어져 나가 유리체 안에서 떠 다닐 수가 있습니다. 유리체 자체도 나이가 들면 미세한 수축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도 세포 조각들이 떠 다닐 수 있습니다. 



원인5. 망막의 혈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안구에 압력이 가해 지면모세 혈관에서 적혈구가 빠져나와 유리체로 들어가서 부유물이 될 수 잇습니다. 다행히 적혈구는 몸에 재흡수가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있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잊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험한 것일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위험한 경우: 갑자기 이러한 점들이 많아지는 증상입니다. 더하여 눈 속에 작은 섬광이 보인다면 그러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망막 박리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야의 한 부분이 커튼이 쳐진 것과 같이 느껴 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빨리 전문 안과 의사를 만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 어른 거리는 것이 있지만 섬광이 없다면 그다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서 일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안과 의사를 만나 설명을 듣는다면 좀 더 안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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