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 

전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주로 아이들이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들이 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에 걸리면, 주의력 부족, 충동적인 행동, 과잉 행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장애로 인하여 학령기 아동의 3 내지 5퍼센트가 영향을 받는다고 하지요. 

학습 전문가인 프리실라 L. 베일은 “그들의 정신은 채널이 고장 난 텔레비전과도 같다. 체계나 질서가 없이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ADHD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을 알아 볼까요?

주의력 부족: ADHD에 걸린 자녀는 중요하지 않은 세부점을 걸러 내지 못해, 한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추지 못합니다. 그래서 외부의 광경과 소리와 냄새로 인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주의를 기울이고는 있지만,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단 하나의 특징도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 우선적으로 집중할 만한 것인지 결정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충동적인 행동: ADHD에 걸린 아동은 행동이 생각보다 앞서며, 결과를 고려하지도 않습니다. 계획성이 부족하고 판단력도 좋지 않으며, 때때로 위험한 행동을 합니다. 그러한 아이는 돌연 거리로 뛰쳐나가고 선반같이 튀어나온 곳이나 나무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 결과,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베이고 멍들고 긁혀서 병원에 가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과잉 행동: 과잉행동 아동은 끊임없이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합니다. 좀더 나이가 들어서도, 주의 깊이 관찰해 보면, 어떤 형태로인가 다리나 발, 팔, 손, 입술, 혀를 계속 움직입니다.

그러면 ADHD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ADHD가 특정한 뇌기능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990년에 운동과 주의력을 제어하는 두뇌 부위에서 포도당이 대사되는 속도가 더 느리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ADHD 환자의 약 40퍼센트는, 개인의 유전자 구성이 한 가지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특히 뇌의 앞쪽 부분에 해당하는 전두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ADHD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다른 요인으로는, 임신부의 음주나 약물 복용, 납중독이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식품이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ADHD가 아동기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녀를 치료받게 하려고 데려와서는 ‘나도 어릴 때 그랬다’고 말을 한다고 합니다.그리고는, 아직도 줄 서서 기다리고, 모임 내내 앉아 있고, 일을 끝마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시인한다고 합니다.

현재, ADHD에 걸린 전체 아동의 절반 가량은, 청소년기와 성인기에 접어들어서도 적어도 일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청소년기에, ADHD에 걸린 사람은 위험한 행동에서 나중에는 범죄에 해당하는 행동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ADHD에 걸린 한 청소년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전엔 그 애가 대학에 안 들어갈까 봐 걱정했는데, 이제는 감옥에나 들어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할 따름입니다.” 

그러한 염려에 근거가 있다는 것은, 103명의 활동 항진 청소년을 그러한 장애가 없는 100명의 아이들과 비교하여 한 연구에서 드러났다고 하는데, 미국의「뉴스위크」지는 이렇게 보도합니다. “20대 초에 이를 때까지, 과잉 행동 그룹에 속한 아이들은 전과 기록을 갖게 될 가능성이 두 배, 중죄 판결을 받게 될 가능성이 다섯 배,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될 가능성이 아홉 배나 되었다.”고 합니다.

성인에게는, ADHD가 특이한 문제들을 야기합니다. 한 전문의는 “과잉행동장애인 소년이 성인이 되면, 직장을 자주 바꾸고, 해고를 많이 당하며, 하루 종일 빈둥거리고, 차분하게 가만히 있지 못할 수 있다.” 고 합니다.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러한 증상들은 결혼 생활에도 긴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대화에서도, 배우자가 하는 말을 전혀 알아 듣지 못으며, 마치 항상 딴 데 가 있는 사람 같게 될 수 있습니다.

 

ADHD에 걸리면, 총명하고 활력이 넘치는 사람같이 보여도 한 가지 일도 제대로 끝마치지 못하고 도중에 주의가 산만해지게 됩니다. ADHD 환자 중에는 120여 군데의 직장을 거치면서도 아무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실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ADHD환자들 중에는 알코올중독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증세가 있다면 빨리 전문의사를 만나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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