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생각하며

침수차 확인방법 알아보기

해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물에 잠긴 차들로 차주 들은 난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차주들 중에는 이런 침수차를 폐차해 버리는 분들도 있지만 신차인 경우에는 싼값에 팔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침수차들이 수리를 마치고 다시 중고 매물 시장에 나온다는 것이지요.

아직 출고도 되기 전에 침수된 차들도 수리하여 신차로 내보낼 수도 있으니 이제는 신차를 살 때에도 주의가 요망됩니다.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 차를 살 때 침수된 적이 있는 차인지 식별해 낼 수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부품을 바꾸고 청소를 꼼꼼히 해도 아주 작은 부분까지 그 흔적을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방법에 따라 몇곳만 확인을 하면 금새 침수차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운전석 앞에 있는 퓨즈 박스를 뽑아 약간의 흙이라도 묻어 있는지 또는 물때 자국이 있는지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청소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아주 작은 공간들이 있어 이런 곳에 약간의 흙이라도 있다면 침수차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다음은 보닛을 열어 보는 것입니다. 보통 침수차는 전자제어장치나 전선을 아주 교체해 버린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 부분도 자세히 보면 교체했다면 교체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전선 교체 흔적이 있다면 역시 침수차를 의심해 보아야 겠지요.

다음으로 시트 밑에 물때 자국이 있는지,시가잭이나 주유구 등에 녹이 슬어 있는지를 살펴 보라고 합니다.아무리 갈거나 청소를 잘해도 이런 곳 까지 침수 흔적을 모두 지우기는 어렵다고 하지요. 

또 다른 곳은 차문 주위로 있는 고무 패킹을 뜯어 보는 것입니다. 여기에도 흙이나 작은 돌 등이 끼어 있으면 침수차를 의심해 보아야 하겠지요.

다음으로는 안전벨트를 끝까지 뽑아 보는 것입니다. 침수차라면 이 끝에 물때가 남아 있거나 흙이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흐적이라도 남아 있다면 역시 침수차라고 보아야지요.

마지막으로 에어콘필터가 있는 글러브박스를 열어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도 손이 잘 안 닿는 부분이라 흙이나 물때 자국이 남아 있을 수 있지요.이상이 있다면 역시 침수차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차에 대해 잘 몰라도 이렇게 몇곳만이라도 확인해 보면 속아서 침수차를 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 태풍을 보니 역시 주거지를 고를 때는 제방 옆은 피하는 것이 좋고 약간 높은 지대를 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온난화로 자연재해가 많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올 수 있는 계절에는 차량을 개천둑이나 저지대에 주차하는 일을 피하는 것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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