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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패권몰락

세계 기축통화 달러와 미국 패권 그리고 미국 군사력


일제 시대와 한국 전쟁을 경험한 나이 드신 세대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민주주의 본산이며 세계 정의를 옹호하는 나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아마 미국이 2차 대전에서 승리한 후에 한국을 일제의 36년 압박에서 해방을 시켜 주었고,625 때 참전하여 북한의 침공을 막아 주었기 때문에 그렇게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세계 패권을 거머쥔 이 나라도 많이 변하였습니다. 2차 대전 이후 많은 전쟁이 미국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고, 달러라는 기축 통화를 앞세워 온갖 이기적인 일을 다하는 나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바로 이 '달러'라는 화폐 때문입니다.
  


세계 기축 통화 달러를 지켜 주는 것은 미국의 군사력이며,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지켜 주는 것은 달러입니다.이러한 달러 헤게머니를 교묘하게 움직여 세계의 부를 빨대를 꽂아 놓고 빼 먹는 세력들은 월스트리의 고도화된 금융가들입니다.그래서인지 이상하게도 미국 재무부 장관들 중에는 이 월가 출신들이 많습니다.


원래 달러는 1940년대 초 44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브레튼우즈 협약에 의하여 세계 기축 통화로 결정 됩니다. 이 협약에 의해 달러는 금 1온스당 35달러를 기준하여 발행하는 금태환제를 선택하며,다른 나라 화폐는 달러에 기준하여 가치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돈이란 마음대로 찍어내면 초 인플레이션이 일어 나므로 금과 연계하여 발행하므로 그런 폐단을 미리 막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닉슨 대통령 때, 미국이 월남 전에 참여하면서 전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닉슨은 일방적으로 브레튼우즈의 협약을 깨고 금과 연계 없이 달러를 발행하겠다고 공표합니다. 그 이후 미국은 무엇보다도 이 달러로 전세계 미군에게 월급을 주며 군사 유지비를 충당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세계의 경제는 이 때부터 달러의 횡포에 시달리게 됩니다.


아무 기준이 없이 달러를 마구 찍어 대니 달러의 가치는 당연히 제로로 떨어져야 하지만, 지금도 세계가 달러에 목을 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거기에는 미국 재무부와 월가의 교묘한 달러 운영 때문입니다. 미국은 키신저를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보내어 페트로 달러라는 괴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미국의 사우디 왕가의 안보를 책임져 주는 대신, 사우디는 원유를 팔 때 달러로만 결제를 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중동 산유국들도 사우디를 따라 원유 결제를 달러로만 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페트로 달러라고 부릅니다.


석유 없이 산업이 돌아갈 수 없는 시대이다 보니 중동에서 원유를 사 오려면 세계 모든 국가가 달러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게 만듭니다. 이처럼 미국은 달러를 금에 연계하는 일 없이도 전 세계에 달러를 뿌리기 시작한 것이지요. 원래 화폐를 마구 발행하면 초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야 하지만 많은 달러가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미국 내에는 그다지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모양으로 달러를 받은 나라들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국민들은 중국과 같은 나라에서 싼 값에 물건을 수입하여 쓰게 하니 인플레이션은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원유 수출로 달러가 많아진 중동이나 ,저가 상품 수출로 중국에 쌓여가는 달러는 다시 미국의 국채에 투자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왔습니다. 이처럼 수십년간 미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달러의 횡포를 일 삼아 왔습니다.


원래 진짜 화폐는 금과 은입니다. 달러가 많아 지면 금과 은 값이 폭등하여야 하나 이 또한 미국은 월가와 자국의 원자재 선물 시장을 이용하여 눌러 왔습니다. 미국의 금 보유량은 8000톤이라 하나 지금 정말 폭스 녹스에는 그 만한 양의 금이 있는지도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완전 범죄라고 해 도 꼬리가 길면 잡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란,이라크,베네스웰라,리비아 같은 산유국들이 미국 달러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나라들은 종이 쪽지에 불과한 달러를 받는 것보다 원유 결제에 다른 화폐를 받기로 하므로 미국을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대량 살상무기를 가졌다는 누명을 씌워 이라크를 침공하여 무력으로 전복시켜 버렸고 사담 후세인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리비아는 CIA공작으로 나라가 전복되어 버렸고 카다피 역시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이후 이 두 나라는 지금까지 혼란의 연속으로 국제 무대에서 맥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달러를 지켜 주는 것은 미국의 군사력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란과 베네스웰라의 경우는 사우디와 짜고 원유값을 폭락시켜 경제난을 유발케 하였습니다. 물론 세계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자연 폭락했다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것은 미국의 머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지금 베네스웰라 경제는 사경을 헤메고 있습니다.지금 이 두 나라가 버티는 것은 달러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강대국의 지원 때문입니다. 베네스웰라는 그 어려움 중에도 달러를 배제하고 위안화로 결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십년 동안 종이 쪽지에 불과한 달러의 횡포가 가능했던 것은 원유와 연계한 페트로 달러 때문이었고, 페트로 달러를 지켜준 것은 미국의 CIA와 군사력입니다. 하지만 이제 내년 2018년이 되면 달러를 대항하는 중국과 러시아라는 두 강대국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미국이 내리 누르는 금을 꾸준히 매입해 온 중국은 위안화를 곧 금과 연계하여 원유 선물 결제를 할 예정이며 위안화는 미국이 버린 금태환제를 복원하는 것이지요. 또한 러시아는 자국의 항구에서는 달러를 배제하고 자국의 루블화를 사용하게 한다고 하지요. 


여기에 동조하는 나라들이 브릭스 국가들입니다. 인도와 브라질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입니다. 미국은 이라크나 리비아처럼 러시아와 중국을 손 볼수 있을까요? 하지만 두 나라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과 핵을 가진 강대국들입니다. 만만하지 않은 상대이기에 미국은 오랫동안 이 두 나라를 군사적으로 포위해 왔습니다. 폴란드로부터 한국에 이르는 포위망은 이제 한국으로 끝이 납니다. 한국의 사드 배치에 중국이 강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지금 이를 받아들인 한국은 중국의 반감을 크게 사고 있습니다. 


어쨋든 세계 기축 통화의 횡포도 이제 막장에 이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수년 안에 이러한 강대국들의 화폐 전쟁이 크게 무력적으로 부딪힐지도 모릅니다.이것이 3차 세계 대전을 불러 올지도 모릅니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의 행보를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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