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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사용

올바른 이어폰 사용과 청각장애 예방법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건강은 한번 잃으면 다시 되돌리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청각기능도 마찬가지입니다. 귀가 건강할 때 귀 건강을 잘 지켜야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청각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지요. 우리의 청각기능은 잘 보호해 주어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천천히 약해지게 됩니다. 이미 젊어서 청각기능이 망가지기 시작한다면 나이가 들어서는 얼마나 어려움이 많겠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지면서 젊은이들 중에서도 난청이나 청각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가 잘 안들린다든지, 음악을 남보다 크게 해서 듣는다든지,대중 앞에서 마이크를 사용해 말을 할 때도 다른 사람들이 마이크에서 좀 멀리 떨어져 이야기하라고 조언해 주는 경우가 있다면 난청성 청각장애를 이미 갖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참으로 소음이 많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거리를 나가도 자동차 소음이 많으며 어떤 분들은 소음이 많은 직장에서 일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청각관련 전문가들은 이런 소음보다는 취미생활로 청각을 잃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조심성의 부족이지요. 


특히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을 때 청각을 잃는 문제가 종종 생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사실 젊은이들 중에는 음악을 크게 들어야 듣는 기분이 난다고 하며 볼륨을 높여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이어폰 잭을 꽂고 들을 때 경고 문자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볼륨울 올려야 한다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소리의 3가지 특성을 잠시 살펴보면 왜 경고문구가 뜨는지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아마 헤르츠와 데시벨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소리는 주파수,시간,진폭의 3가지로 측정하는데, 시간은 소리가 지속되는 시간을 가리키며,주파수는 음높이를 가리키는데 1초동안에 계속되는 주파의 수를 헤르츠로 표시합니다. 데시벨은 소리의 진폭을 말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이 듣는 주파수는 20-20000 헤르츠이며 보통의 대화를 기준으로 진폭은 60데시벨 입니다.그러면 어느 정도가 청각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가? 전문가들은 85데시벨이 넘으면 짧은 시간이면 몰라도 긴 시간에 노출될 경우 청각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스마트폰의 경고는 바로 이러한 기준을 근거로 경고 화면을 띄우는 것이지요.



고음이 문제가 되는 경로를 살펴볼까요? 우리의 귀는 처음에 귀바퀴에서 소리를 모아 고막을 진동시켜 주면,고막의 진동이 중이의 3개의 뼈를 진동시킵니다.그러면 액체주머니인 내이로 전달된 다음, 달팽이관에 있는 액체를 통해 '유모세포'라고 하는 꼭대기에 있는 신경자극을 통해 뇌에 전달이 됩니다.그러면 뇌에서 해독을 게 되지요. 


소리를 크게해서 음악을 들으면,이 유모세포가 타격을 받게 됩니다. 바람이 세면 나무나 풀이 쓰러지거나 뿌리가 뽑혀 나가는 것과 유사합니다. 중요한 것은 유모세포는 망가지면 재생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유모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가동이 안되어 '이명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명이 생기면 귀나 머리에서 윙윙거리는 소리를 비롯해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원리를 안다면 유모세포를 혹사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특히 젊어서 이어폰을 사용해서 음악을 들을 때 주변의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볼륨을 높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듣는다 할지라도 주변에서 나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다면 귀는 혹사 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90데시벨만 넘어도 2시간 이상 들으면 위험하다고 하지요. 어쩔 수없이 소음이 심한 곳에 장시간 있어야 한다면 청각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 귀마개를 하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더 쉽게 청각에 손상을 입을 수 있음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소리 나는 장난감들 중에 너무 큰 소리가 날 수 있는 장난감은 피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귀가 제 기능을 발휘할 때 아름다운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도 정다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선천적인 청각장애는 어쩔 수 없지만 후천적인 청각장애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올바른 이어폰 사용으로 청각을 잘 보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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