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그 아픔 이후 대처하기

사별 그 아픔 이후 대처하기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여러가지 슬픔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런 슬픔 중에서 사별의 아픔 만큼 큰 슬픔은 없을 것입니다.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으며 온 세상을 잃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으며,심한 경우 고인을 따라서 가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부모를 잃는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사랑과 돌봄을 받아야 하는 시기에 부모와 사별한다면 슬픔과 함께 장래가 불안해 지기도 하지요. 그러나 사별의 슬픔은 크지만 옛 어른들의 말씀에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가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별의 아픔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우선 사람마다 슬픔을 나타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슬픔을 억지로 억누를 필요는 없습니다. 슬플 때는 실컷 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감정을 억 누른다고 해서 슬픈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결국 나중에 감정이 폭발하기도 하고,심지어는 슬픔을 잊으려고 술이나 마약에 손대는 경우도 있으므로 슬프다면 억지로 감정을 억제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때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고인에 대한 분노를 느끼거나,고인이 살아 있을 때에 자신이 잘못한 말과 행동이 가슴에 맺혀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별하고 그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 이러한 일로부터 벗어나 마음을 추스리고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사별의 아픔을 잊고 일어 서는데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첫째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보통 이러한 일을 겪고 나면 혼자 있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들을 만나 마음을 털어 놓고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감정을 글로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고인이 되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적어 볼 수 있습니다. 함께 했던 추억이나 그분의 장점 훌륭한 특성들에 대해 적어 보도록 하십시오. 반대로 고인이 하신 말로 인해 괴롭다면 자신의 지금의 감정과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괴로움을 느끼는 것이 타당한 일인지도 분석해 보도록 하십시오,

셋째는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운동을 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도록 노력하십시오.밥맛이 없다면 간식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술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드시는 것은 피하십시오.술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다음은 이러한 사별의 아픔을 겪는 지인을 돕는 방법입니다. 우리 중에 이러한 분이 있다면 자주 밖으로 불러 내어 함께 식사를 한다든지 집으로 방문이 가능하다면 그렇게도 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털어 놓으면 잘 들어 주도록 하십시오. 필요할 때는 조언도 해 줄 수 있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슬픔도 점점 옅어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허전할 때가 있지만 조금씩 견디기가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때 까지는 함께 해 주고자 하는 지인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의 아픔 만큼 큰 아픔은 없습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사람은 살아야 합니다.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만족한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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