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한 권의 책

인생은 한 권의 책

인생은 한 권의 책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첫 페이지를 쓰고,죽을 때 마지막 페이지를 쓰게 됩니다. 우리는 이 인생이라는 방대한 일기 책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할까요? 우리 모두는 이 땅에 태어난 이상 한번은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할 과제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젊은이라면,그래서 아직 쓸 페이지가 많이 남은 젊은이라면 더욱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한 페이지를 정성스럽게 쓸 것입니까,아니면 무책임하게 아무렇게나 쓸 것입니까? 깨끗하게 쓸 것입니까,아니면 지저분하게 쓸 것입니까? 아름다운 향기가 물씬 나는 페이지를 쓸 것입니까,아니면 악취가 나는 페이지를 쓸 것입니까? 우리의 노력에 따라 멋진 작품을 쓸 수도 있고 졸작을 쓸 수도 있습니다. 

매일 쓰는 이 일기 책은 아무도 여러분을 대신해서 써 줄 수 없습니다. 오직 여러분만이 여러분의 일기 책을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한번 밖에 쓸 수가 없고 지우고 다시 쓸 수도 없습니다. 유명한 작가들은 생전에 수십 권의 책을 쓰기도 하지만, 우리의 인생 노트는 단 한 권만 그리고 단 한 번만 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우리 각자에게 단 한 번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라는 말처럼 이 우주에서 여러분과 같은 사람은 단 한 사람 밖에 없는 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절대 여러분과 똑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각자 자기의 길을 가게 됩니다.우리는 단 1회 주어지는 이 인생의 노트에 무엇을 쓸 것입니까?    

우리는 매일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허송세월로 하루를 보내는 공허한 일기 책을 써서는 안 될 것입니다.우리는 매일 매일 아름답고 용기와 지혜가 넘쳐 나는 내용의 일기 책을 써야 합니다. 후일 누가 나의 인생 노트를 읽어도 용기와 지혜를 얻고 감동의 눈물을 쏟는 그런 노트를 써야 합니다. 

매일 쓰는 이 일기 책은 나중에 '아무개'라는 이름으로 제본이 되어 단 한 권의 책으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는 이 책을 정성을 다하고 전력을 기울여서 써야 합니다. 우리 각자의 혼과 신념이 들어간 최고의 책을 쓰고자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결코 이 일은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생에는 저 마다의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 감동의 드라마를 쓸 수가 있습니다. 인생에는 우여곡절이 많지만 그래서 각자가 명저를 쓸 수가 있는 것입니다. 평범한 이야기의 소제는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듯이 우리가 겪는 우여곡절을 잘 극복해 나갈 때 멋진 하나의 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책에는 감동이 있고 눈물이 있습니다. 가슴 아픈 시련도 있고 참회의 순간도 있지만, 그때 그때의 지혜와 용기와 힘이 넘쳐 납니다. 그래서 멋진 한 권의 명저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입니다.그래서 인생을 연극에 비유한 사람도 있습니다. 

인생을 여행이라고 말한 사람도 있습니다. 태어남은 여행의 시작이요,죽는 날은 여행의 종착지입니다. 인생을 나그네로 표현한 사람도 있습니다. 흘러간 옛 노래의 한 가사처럼 우리는 나그네처럼 무(無)에서 이 세상에 왔다가 나그네처럼 무(無)의 세계로 사라집니다.

정말 좋은 명저를 남기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여러분이 젊다면,적어도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지 고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 아이들 기르다가 늙어 죽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은 동물도 비슷하게 살아가는 삶 입니다.

바다에 배를 띄울 때 목적지도 없이 배를 띄우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도 목적을 정하지 못하면 넓은 바다를 이리저리 표류하다가 거친 풍랑을 만나 좌초할 지도 모릅니다. 인생의 정확한 좌표를 정 하려면 많은 독서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너무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그러나 노력 여하에 따라 나에게 맞는 그리고 달성 가능한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 합니다.  

우리의 인생 노트는 잘 못하면 마지막 페이지를 쓴 순간 백지로 변할지도 모릅니다.그래서 나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인생이 허무하다고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동물들이 잠시 있다가 종족 번식을 하고 삶을 마치는 그러한 삶은 허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인생이라는 한 권의 일기 책은 열심히 써야 하지만 나름대로 제목이 있어야 좋은 책을 쓸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제목이 정해지면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정성스럽게 살아야 합니다. 정직하고 슬기롭고 전력투구를 해야 합니다.그러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후대에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명저를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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