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uturemoney.tistory.com/naver98af7d11cfb5a049e58ff836c5b164fe.html 크리스마스의 기원과 전통

매년 12월 25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들뜨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선물을 받는 날이며 젊은이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날이기도 합니다. 한편 가족이 함께 모이는 날이기도 하지요.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즐거워 하는 그런 날이 된 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날은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날이라서 그런 것입니까?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기원과 전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그러나 크리스마스의 역사를 따라가 올라가 보면 크리스마스가 항상 즐거운 날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19세기 초만 해도 영국인들은 이 날을 거의 무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작가인 워싱톤 어빙은 전통을 살리려는 노력보다 불우한 이웃들의 삶을 사람들에게 알리어 그들의 삶을 개선 시키고자 하였습니다. 



19C초는 산업 혁명으로 사람들의 삶이 부유해지기 시작했지만, 저임금과 노동 착취로 빈민굴에서 사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지요. 1800년대 초에 영국의 노동법을 보면 평일에는 12시간, 토요일에는 9시간 이상 일을 못 시키게 한 것을 보면 이 법을 지키지 않는 고용주들이 얼마나 고용인들을 혹사 시켰는지 가히 짐작이 되지 않습니까? 



1800년대 중반에 지식인들 중에는 이러한 심한 노동은 정신의 성장을 방해하고 지적 능력을 퇴보 시킨다고 비난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부흥 운동은 이런 와중에 시작 되었습니다. 찰스 디킨스 같은 작가는 가난한 이들의 삶을 돌아 보도록 사람들의 양심을 일깨우는데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소설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은 수 천부가 팔렸고 나중에 무대에 올려 지기도 하였습니다. 감동을 받은 일부 고용주들은 크리스마스 날은 일을 쉬게 하였고 고용인들에게는 칠면조를 선물로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후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석탄을 나눠 주는 일, 돈과 식량을 나눠 주는 일 등 기부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날 만큼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모두가 즐거워하는 날이 되게 됩니다. 오랫동안 없어졌던 축제들도 생겼고 크리스마스 카드도 생겨 났습니다. 이때가 되면 인쇄 업자들의 매출이 오르는 일도 생겨났습니다. 약삭빠른 상인들은 이 날을 상업화하기 시작하였고 오늘날은 더욱 상업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날은 술 먹고 흥청거리는 사람들, 남녀들의 탈선 등 많은 문제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무관한 상업화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커 지기는 하였지만, 크리스마스 의 기원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교회들은 오히려 이 날이 아기 예수의 탄생한 날로 확정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신문을 통해서 이 날이 기독교의 전통이나 관습이 아니라 이교에서 시작된 날임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실 예수의 사도들이 살아 있던 기원 100년까지는 크리스마스 관습이 없었습니다. 이 관습이 생긴 것은 200년이 훨씬 지난 후라고 하지요.



이미 이 때는 캐돌릭이 로마 국교가 되어 세속화 되었던 때라 많은 이교 관습들이 교회 내에 흡수되고 있던 때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로마 농신제도 이 때였고, 동지가 지나 태양이 살아나는 태양 숭배와도 관련있음을 알게 됩니다. 



결국 가난한 사람들을 돕자고 하는 부흥 운동이 성공하면서 교회들의 편승으로 이런 일들은 묻혀지고 추잡한 세속 행사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기독교인들은 이 날을 성스럽게 지키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기원을 알아보기 위해 백과 사전도 한번 찾아보고 포털 검색도 해보며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는 날은 아닌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텔레비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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