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uturemoney.tistory.com/naver98af7d11cfb5a049e58ff836c5b164fe.html 인간은 사랑을 먹고 살아간다
인간은 사랑을 먹고 살아간다

이 세상에 불행해 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 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돈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글을 쓴다면 장편의 글이 나오겠지만 정답은 사랑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혼자 산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행복하겠습니까? 절대 행복할 수 없습니다. 나는 살아오면서 외진 곳에 전원 주택을 짓고 사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남이 보기에는 행복해 보일지 모르지만 오랜 시간 동안 그곳에 머무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친척이나 친구들이 찾아 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찾아 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대궐 같은 전원 주택을 짓고 살면서 점점 고독을 느끼게 됩니다. 부부가 머문다 할지라도 시간이 갈수록  친구들이 그립게 됩니다. 나중에는 견디지 못하고 집을 비워 놓고 다시 도시로 이사를 가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물론 초인적인 정신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가 그렇게 됩니다.


집은 관리를 하지 않으면 무너지게 되어있어 주말에 가서 난방을 해야 하고, 이것도 못하면 결국 폐가로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혼자 살게 되어 있는 실존이 아닙니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하며 서로 사랑을 주고 받아야 행복합니다. 한문의 사람을 가리키는 人자는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입니다. 혼자서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전에 윌리엄 에버렛의 '산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에서 이런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고독하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함께 일고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나는 어떤 불행한 여자에게 문병을 간 적이 있었다. 그녀의 나이는 서른 정도였는데 한 달 전에 두 자녀를 남기고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또한 생활 방편을 찾지 못한 그녀는 필사적으로 가난과 싸우다 지쳐 자살을 기도했다. 그녀는 작은 아파트에서 두 자녀에 이불을 씌우고 가스를 틀어 놓았다. 잠시 후, 이웃 사람이 가스 냄새를 맡고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그녀는 목숨을 건졌으나 두 자녀는 이미 차가운 시체로 변해 있었다.


내가 그녀의 병실을 찾은 것은 이 사건이 있은 다음날이었다.내가 처음 갔을 때 한마디도 하지 않던 그녀는 몇 번 찾아가는 동안에 조금의 마음을 터 놓게 되었다. 누군가 이야기 상대가 되어 줄 만할 사람이 없느냐고 묻자 그녀는 아무도 없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상경해 이제는 가족이라고 부를 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다고 했다. 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인생을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격려했으나 며칠 후 경찰이 와서 그녀를 억지로 친척 집으로 데리고 갔다.


나는 여러번 그녀에게 편지를 보냈으나 한 번의 답장도 없었다. 나중에 그녀가 다시 자살을 기도해 죽었음을 알았다. 경찰은 이 사건을 자살이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 그는 정말로 죽음을 바란 것이 아니라 필사적으로 살려고 했다.
살아 가기 위해서 누군가 그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녀를 인간으로서 사랑해주는 사람이 주위에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 냉정한 사회가 그녀를 죽인 것이다. 그녀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결핍으로 죽임을 당한 것이다."

이 글을 쓴 '윌리엄 에버렛'은 인간은 사랑받지 못하면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던 작가였고, 그래서 이 불쌍한 여인을 찾아갔을 것입니다. 인간은 돈이 아니라 사랑을 먹고 살아갑니다. 인간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가장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힘 닿는데 까지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그들도 사랑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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