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노무현
- 인간 노무현과 영화 '노무현입니다' 2017.05.28
인간 노무현과 영화 '노무현입니다'
2017. 5. 28. 17:06
인간 노무현과 영화 '노무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946년9월1일생으로 8년전인 2009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지요. 인간적으로 보면 좋은 아저씨 같았던 대통령 노무현이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통해 8년만에 부활하고 있습니다. 25일 개봉하였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의하면 27일 하루20만5천명의 관람객을 돌파하였다고 하지요.
이창재감독 작품인 이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시작하여 누적 3일째 38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봉관도 첫날 579개에서 774개로 늘어 났습니다. 총 누적 480만을 기록한 '님아,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20만을 돌파하는데는 11일이 걸렸다고 하니 대단한 흥행입니다.
이 영화의 특이한 점은 일반 영화처럼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노무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것입니다. 내용은 국회의원,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히 낙선만 하던 만년 골찌 노무현이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 출사표을 던지면서 극적으로 대통령후보 1위가 되기까지를 그린 내용입니다.
이창재 감독은 당시 경선 자료 화면과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유시민작가 등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주변 인물 39명을 인터뷰 장면을 섞어가며 감동적으로 인간 노무현을 영화로 부활시켰습니다. 일반적으로 다큐 영화가 배울 것은 많지만 감동적으로 그려 내기는 어려운데 이 영화는 다릅니다.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입니다. 어떤 영화관에서는 아예 티슈를 한장씩 준다고 하는데,이런 영화관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처음에느 의해해 한다고 하지요.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릴 때서야 왜 티슈를 주었는지 알게 된다고 합니다.
2002년 처음 경선에서 지지율이 단지 2프로에 지나지 않았던 노무현이 대선 후보가 되기 까지의 대 역전 드라마를 보면서, 관객들은 인간 노무현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인권 변호사 노무현을 그렸다는 영화 '변호사'도 상당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본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서 억울하게 당해야 하는 민초들의 아픔을, 돈 한푼 받지 않고 변호하여 무죄를 증명하는 극적인 과정도 상당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권력과 정치는 무상하지만 이 영화를 보실려는 분들은 반드시 손수건을 지참하여 가시기 바랍니다.
눈물은 감동이며, 그 이야기가 소설이든,영화이든 감동은 우리의 인생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신다면 자녀들의 마음에 큰 교훈이 영상으로 남을 것입니다. 정치에 대한 꿈을 심어 주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인생을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를 보는 시각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현재 흥행1위는 '캐라비안의 해적:죽은자는 말이 없다'이고,3위는 '겟아웃'이라는데,1위로 치고 올라갈지는 좀 더 봐야겠습니다. 주말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를 가족과 함께 보시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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