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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산축소

미국의 자산축소와 2018 부동산 전망 


미국 연준은 이번 9월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하였으나 자산은 축소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이 금리는 내리고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 완화(QE)를 여러차례 실시해 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양적 완화라는 말은 사실 멋진 말로 포장을 한 것이지 쉽게 이야기하면 엄청난 양의 달러를 시중에 풀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연준은 그동안 시중에 나가 있던 국채를 대량 회수하고 대신 국채에 적힌 금액의 달러를 풀었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채들은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금융기관들에는 현금이 풍부해지게 되었지요. 여기에 더하여 정부가 기준 금리까지 최대한 내리자, 시중 은행들은 싼 이자로 대출을 해 줄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돈이 넘쳐 나게 되자 국민들이 싼 이자로 돈을 빌려 갈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소비가 늘고 써브프라임 사건으로 폭락한 집값도 다시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금융기관들이 서민들에게 싼 이자로 대출을 해 주기도 하였지만 그 보다는 많은 달러가 한국과 같은 개발 도상국으로 풀려 나왔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한국 채권과 주식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 졌고,들어 온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주면서 한국에도 원화가 많이 풀렸다는 것이지요. 한국도 미국과 같이 금리를 내리고 대출을 많이 해 준 결과 부동산이나 주식과 같은 자산들은 값이 많이 올라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서민들에게 돈이 풀린 것은 많지 않아 미국도 빈부  격차만 심해졌고 일자리 창출은 거의가 시간제 아르바이트 일자리만 늘어 났습니다.  그런다 보니 지금도 양적 완화의 효과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주장 하는 것과 금융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은 시중 경기가 좋아져 이제 다시 기준 금리를 올리고 풀렸던 돈을 다시 회수 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그동안 회수했던 채권을 다시 풀고 현금을 거두어 들이겠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양적축소(QT) 또는 자산 축소라고 하지요. 쉬운 말로 시중에 풀렸던 통화량의 축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금리는 작년 12월부터 3개월 마다 금리를 3번 정도 올렸지만, 이번 9월은 여의치가 않은지 금리는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12월에는 금리도 올리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10월달 부터 내년 10월까지 풀린 돈을 회수하여 양적 축소를 하겠다는 것이지요. 총 금액은 1500억 달러 정도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요. 그러면 이러한 미국의 양적 축소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사실 금리 인상은 12월로 미뤘지만 채권을 풀고 시중의 통화량을 축소키는 것은 달러가 미국 중앙은행으로 들어가고 시중에는 채권이 풍부해 지게 됩니다, 채권도 주식처럼 채권 시장에서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한데 채권이 많이 풀리면 통화량은 적어 지지만 채권 값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을 팔고자하는 기관이나 개인은 금리를 올려 주어야 채권을 팔기가 용이해 집니다. 결국 시중 금리를 밀어 올릴 것입니다. 다음 달은 100억 달러를 흡수하지만 내년1,4,7,10월 3개월 마다 점점 더 많은 달러를 거둬 들여 총 1500억 달러를 흡수할 것입니다. 결국 달러가 귀해지니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다시 올라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미국 국내 뿐 아니라 국내로 들어 왔던 달러는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할 수는 없어도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결과적으로 한국에도 통화량 축소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12월에 금리까지 다시 올린다면 돌아가는 달러의 양은 더 많아 질 것이며 앞으로 가속화 되는 통화량의 축소는 돈의 가치를 올리고 실물 자산의 가격은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의 QE가 가져왔던 효과는 QT로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지요. 


이러한 돈의 가치의 상승은 돈을 빌리는 사람들에게는 금리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결국 집을 사는 사람들은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금융기관들은 유동성이 적어지면서 금리도 올리게 됩니다. 결국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도 통화량이 축소되는 현상으로 인하여 금리는 상승할 것이며 반면에 그동안 많은 돈을 빌려 집을 산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미국 달러의 유동성 축소는 이처럼 한국 같은 나라들에게는 절대 무관한 일이 아닙니다. 결국 금년 12월을 기점으로 부동산은 하락할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항상 말하지만 들어오는 달러는 무역 흑자를 통해서도 들어 옵니다. 돌아가는 달러 이상으로 무역 흑자로 달러를 많이 벌어들이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를 많이 해 준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의 기준 금리의 변동입니다. 미국도 금리를 올린다 고는 하지만 12월에 가봐야지 사실 미국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유럽은 이미 선제적인 조치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쨋든 미국을 따라 한국도 금년 12월에 기준 금리까지 올린다면 집값의  하락은 뻔한 사실입니다. 현재 기준 금리는 양국이 모두 1.25프로 입니다. 어쩌면 미국의 통화량의 축소와 기준 금리 인상은 2018년을 위기로 몰아갈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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