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 북미 회담 결렬에 즈음하여 2018.05.25
북미 회담 결렬에 즈음하여
북미 회담 결렬에 즈음하여
갑자기 북미 회담이 결렬되었습니다. 양국 간에 설전이 오가더니 결국 이렇게 되고 마는군요.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더 많은 것을 양보 받으려는 기 싸움이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꼭 각 나라의 수장의 뜻 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도 남북 평화를 반대하는 세력이 있듯이 미국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는 전쟁이 일어나야 돈을 버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신형 전투기인 F-35 한 대 값이 거의 1조원에 가까운 데, 나라들이 서로 평화스럽게 지내면 이런 비싼 전투기를 어느 나라가 구입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방위 산업체들은 정치인들과 언론들을 매수하여 나라들 간에 긴장을 조성하는 데 많은 돈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들 세력을 통 털어서 '군산 복합체'라고 부릅니다.
그 세력이 어마어마하여 때로는 대통령이 자기들의 이익을 대변하여 주지 않으면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 넣기도 한다고 하지요. 사실 세계가 평화로 가면 군 장교들도 옷을 많이 벗어야 합니다. 평화 시에는 군의 필요가 덜하게 되기 때문에 이들을 예편 시키고 국방비를 줄이면 국가의 재정이 좋아 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군산 복합체들은 세계에 가상 적이라도 만들어서 창고에 쌓이는 무기들을 털어 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게 됩니다. 한 나라의 수장은 전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하지만, 국가적인 실익이 없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은 군비를 줄이기 위해서 애쓰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로 군산 세력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요.
이런 갈등은 때로는 한 나라의 수장을 암살하는 비극을 가져 오기도 하는데, 지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군산 업체들의 압력을 달래기 위해서 북미 회담을 결렬 시켰을까요? 원래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미국만 잘 살면 되지 미국이 꼭 세계 경찰 국가가 될 필요가 있는가를 어필한 인물입니다.
사람들은 트럼프를 약속도 안 지키는 패권국 수장이라고 욕하지만, 이제는 세계를 미국 혼자가 아니라 다극화로 이끌려는 트럼프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욕을 먹지만 절묘하게 자신의 그림을 완성시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북미 회담 결렬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까지 날아가 중재를 했고, 북한은 이에 맞춰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폭파시켰는데 바로 다음 날 회담을 결렬시켰습니다. 뒤통수 맞은 꼴이지요. 장사꾼인 트럼프가 그렇게 머리가 나쁠까요? 한국도 이제는 미국을 믿지 말고 알아서 갈 길을 가라는 것일까요? 북미 회담 기념 주화까지 발행했는데 정말 회담을 없었던 일로 할까요? 더 긴장을 조성한 뒤에 극적으로 타협을 이뤄내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 회담이 정말 무산될지는 더 지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미국 기존 신문들로부터는 매일 비난을 받지만 서민들로부터는 대단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신문 뿐이 아니라 한국처럼 기득권자들로 부터도 많은 반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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