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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지금

지구 종말과 꿀벌 개체수 감소


일찌기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되면 인류도 4년을 못 넘긴다는 말을 하였다고 하지요. 그런데 2010년 이후부터 꿀벌의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사람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꿀벌은 식물들에게는 꼭 필요한 곤충으로 꽃과 꽃 사이를 넘나 들면서 수분을 도와 주는 유익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곤충들도 이러한 일을 하지만 꿀벌처럼 열심히 이런 일을 하는 곤충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 꿀벌이 사라진다면 열매를 맺는 모든 식물이나 나무가 더는 열매를 맺지 못하여 번식도 어려워 지지만 우리 인류는 맛있는 과일을 먹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학자들은 꿀벌이 사라지면 생태계의 가장 위험한 단계가 무너지면서 목축도 어려워 지고  인류가 먹을 식량 자체도 위협을 받게 된다고 하지요. 그래서 아인슈타인도 위와 같은 말을 했나 봅니다. 


전 세계적으로 꿀벌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서 앞으로 글로벌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참으로 걱정입니다. 국내에서도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2009년과 2010년 사이에 국내 토종 벌 가운데 76%가 죽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벌이 집단 폐사하는 벌집군 붕괴 현상 즉 군집 붕괴 현상은  2006년에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그 후 유럽으로도 이러한 현상이 번졌다고 하지요. 꿀과 꽃가루를 채집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간 벌들이 어떤 이유로 돌아 오지를 못하면 벌집에 남아 있던 여왕벌과 유충까지도 모두 죽게 되어 집단 폐사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서 군집 붕괴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원인이 밝혀졌을까요? 



벌집군 붕괴 현상의 원인으로 바이러스,곰팡이,꿀벌의 면역력 약화,살충제,온난화 등등 여러가지가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파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고 하지만 이것도 아직 뚜렷한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전 세계 식량 작물 가운데 71%가 꿀벌에 의한 수분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히 그 심각성이 짐작 되지요. 외국에서는 아몬드를 재배할 때 꿀벌의 도움이 필요한데, 꿀벌이 사라지자 양봉업자에게 꿀벌 통을 임대해야 하는데 개당 200달러를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어려우면 인부를 동원하여 면봉으로 일일이 수분을 시켜 주어야 하는데, 꽃이 개화하여 질 때까지 바람도 없고 비가 안 오는 날에 그리고 이슬이 남아있지 않은 때를 골라야 한다고 하지요.  이렇게 보면 꿀벌의 경제적 가치는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꿀벌들이야 새끼들이 먹을 화분과 꿀을 따러 다니지만, 인류가 먹을 과일과 식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견과류인 아몬드는 꿀벌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사과,양파,당근의 경우는 꿀벌의 기여도가 90%라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이보다 낮은데 수박,멜론,딸기는 80%, 사과의 경우는 68.7%로 보고 있습니다. 꿀벌의 기여도는 16개 농산물의 경우 6조원으로 평가를 했지만, 중요한 것은 꿀벌이 살지 못하는 환경은 결국 인간도 살지 못하게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꿀벌의 군집 붕괴 현상은 참으로 지구 종말의 전조 증상입니까?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우리 스스로가 파괴하고 있는지 우리는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인도 모르는 암에 걸려 죽고 있는 현실은 생존 환경의 심각성을 반성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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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달러 종말과 사우디 아라비아


요즘 들어 한반도 위기와 더불어 중동에서 또 다른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그 중심에는 사우디 의 왕세자인 무하마드 빈 살만이 있습니다. 지금 81세의 부친이 현재 왕으로 있지만 곧 왕위를 넘겨 줄 것으로 보이며 32살의 이 젊은이는 사실 사우디의 실세입니다. 신문에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그는 자신의 권력 강화를 위하여 지금 대규모 숙청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사우디 아라비아와 페트로 달러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지금도 사우디는 오일을 파는데 미국 달러로 잘 결제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맞는 말입니다. 1971년에 닉슨 대통령이 달러의 금 태환제를 폐기한 후에 달러가 기축 통화 역할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 준것은 사우디 아라비아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키신저를 통해 OFEC의 창립 멤버인 사우디와 협약을 맺고, 오직 석유 거래는 달러로만 한다는 협약을 하여 페트로달러(오일달러)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미국은 사우디에게 약속하기를 페트로 달러를 탄생시켜 주면 사우디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군사적으로도 지원하여 중동의 맹주가 되게 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또한 그 당시에는 미국은 중동 석유의 가장 큰 수입국이었기 때문에 서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생각하고 양국 간의 공생은 그렇게 시작되었지요. 


그러나 수십년의 시간이 지난 요즘 중동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그런대로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계가 좋은 것 같지만, 몇가지 의심되는 일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하여 빈 살만과 어떤 약속을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빈 살만이 왕세자로서 이슬람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의 왕이 되는 것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하였을까요? 


그래서 인지 그 이후 빈 살만은 사촌들을 포함하여 대거 숙청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사우디 국적을 갖고 있는 레바논 총리를 불러 사임케 하고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을 이유로 이란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도 이란과의 평화를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데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것입니까?  


그런데 이상한 것은 사우디 국왕의 러시아 방문입니다. 사우디 국왕은 1500명의 수행원들을 이끌고  직접 러시아를 방문하여 우의를 다지면서 러시아제 대공 미사일을 들여 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사우디를 지켜주고자 하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사우디의 속 마음은  무엇입니까? 


미국과의 관계를 끊겠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러시아와 미국 모두와 손을 잡겠다는 것입니까?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아니면 이러한 모든 일들이 미국의 용의 주도한 계획 아래 나오는 결과들입니까? 우리는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더는 미국이 사우디의 1급 석유 수입 국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1급 거래처는 중국에게 넘어갔으며 사우디의 국영 석유 회사 상장에도 중국이 5%의 지분을 투자하겠다고 하지요. 틀림없이 중국은 석유 거래를 위안화로도 하자고 할 것임이 분명합니다.


만일 사우디가 점진적으로 미국과의 공생을 줄이고 러시아와 중국과도 손을 잡는다면 이것은 미국의 허락에 의한 것이든지 아니면 사우디 스스로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사우디가 달러를 버리고 다른 화폐로도 석유 거래를 한다면 이것은 페트로 달러의 종말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이것을 허락한다면 이미 미국은 앞으로 올 대 격변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것은 미국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대 혼란에 빠지는 결과를 가져 올지도 모릅니다. 세계 경제 붕괴와 더불어 수 많은 혁명과 전쟁을 수반하는 대 격변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미 미국은 지금까지의 통화 정책이 한계에 와있음을 감지하고 이런 일이 일어 나도록 방치하는 것일까요? 


일본의 저널리스트인 다나카 사카이씨는 "여기 저기 회자되는 시나리오나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미국과 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스스로 거대한 버블화 되고 있으며 , 결국 현재의 통화시스템 모두가 붕괴해 갈 것은 거의 확실하다... 연착륙은 불가능하며 대붕괴,기축통화의 붕괴가 결국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미국은 이러한 시기가 왔음을 알고 있는 것일까요?    


만일 미국의 계획 아래 오일 달러의 종말이 온다면, 미국은 기존 세계 경제를 리젯 시키고 새로운 단일 통화의 길을 열면서 세계 단일 경제를 만드는 만드는 신세계질서를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우디 스스로 미국과의 공생 관계를 끝내려고 한다면 이 또한 페트로 달러의 종말로 위기에 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미국의 달러 인쇄와 초저금리 정책은 세계 경제를 부채 위에 올려 놓았으며, 전세계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면서 엄청난 버블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지탱할 힘이 없는 것일까요?  아마 미국의 수뇌들은 이러한 거품을 알고 있으며 앞에 언급한 다가오는 새 판을 준비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우디로 하여금 중동에 전쟁을 일으켜 모종의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할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사우디의 국방과 경제 모두를 거머쥔 빈 살만 뒤에 누가 있는 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앞으로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이 단순한 오일 달러의 사망이 될지, 아니면 역사적 대 변혁을 위한 책임으로 전쟁을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중동에서 무슨 일이 터질지 아니면 평화롭게 잘 넘어갈지 모르지만, 사우디는 지금 카타르와의 불화, 예멘 내전 개입, 레바논과의 악화, 이란과 시리아와의 악화 등등 온통 적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와중에 그동안 적이었던 이스라엘과 손을 잡는 것 같기도 합니다. 


중동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 날까요? 그것이 미국의 계획 아래 일어나든, 사우디 아라비아에 의해서 일어나든 아마도 그것은 폐트로 달러의 종말을 의미할 수 있으며, 세계 대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할지 모릅니다. 앞일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같은 민초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레바논 총리 사임과 레바논 내전 위험 


요즘 사우디 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실권을 잡으면서 이란과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레바논 사태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또한 레바논의 하리리 총리는 사우디를 방문하는 중에, 이란이 레바논에 내정 간섭을 한다고 비난하면서 TV를 통해 사임을 발표하였습니다. 레바논 총리는 자국에서 사임 발표를 하지 않고 왜 하필 사우디를 방문 중에 사임을 발표한 것입니까? 신문에서는 시리아가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한 상태인데, 가까운 레바논에서 또 내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내전 위험을 알기 위해서는 이 나라의 종교적 배경이 복잡하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바논이라는 나라는 평화적 공존을 위해 현재 종교적으로 3분파가 정권을 나눠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레바논 인구는 이스람교 수니파가 27%, 시아파가 27%, 기독교 마론파가 21%, 그리스 정교회 신자가 8%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내전을 피하고 평화적인 공존을 위해 2차대전후 독립을 하면서 총리는 수니파에서, 국회의장은 시아파에서, 대통령은 마론파가 맡는 것으로 정해진 나라이지요.

지금의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사우디와 레바논 양쪽 국적을 가진 사람이며 집도 양국에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 때부터 사우디 왕정의 지원으로 사우디에서 건설업을 해 왔으나 정부의 지원이 끊어지면서 지금은 사업이 망한 상태입니다. 아버지도 총리를 지냈으나 암살되는 비운을 겪었습니다.  

한편 사우디 국왕은 곧 아들인 빈 살만 왕세자에게 권력을 내주고 자신은 상징적인 왕으로 물러나 있으려고 하며, 빈 살만은 자신의 권력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금 대대적인 숙청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밖으로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적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이런 배경에서 하리리를 자국으로 불러 총리를 사임케 하여 헤즈볼라와의 갈등을 부추켜 내전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을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리리는 사임 발표 후 프랑스로 날아가 대통령 마크롱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사우디가 하리리를 강제 구금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사우디의 압력으로 하리리가 사임하였다면 이것은 내정 간섭으로 사우디의 큰 오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내정 간섭은 레바논 내에서는 시이파 헤즈볼라가 마론파와 결속이 되어 수니파의 약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지요. 사우디의 빈 살만에게서 나온 계략이라면 앞으로 레바논 내전을 어떻게 획책할지 두고 볼 일입니다.

그런데 헤즈볼라와의 갈등은 예멘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지만 헤즈볼라는 이란의 후원을 받으면서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헤즈볼라 지역에서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 탄도 미사일이 날아 왔으나 다행히 사우디는 요격에 성공하였고, 이후 사우디는 이란제 미사일이 날아왔다고 하며 헤즈볼라와 이란을 싸잡아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상황들은 빈 살만이 내부 숙청으로 분열된 나라를 단합시키기 위하여, 일부러 레바논을 공습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로한 와중에 미국의 입장은 어떠합니까? 사실 트럼프는 빈 살만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혹시 빈 살만을 부추켜 전쟁을 일으키려는 것은 미국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사실도 전혀 무시할 수 없는 것은 2015년 6개국의 합의로 체결된 이란과의 핵 합의를 하면서 경제 제재를 풀어 준 것에 대하여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중동에서 걸프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2나라는 이스람교 수니파와 시아파의 맹주입니다. 종교란 사랑과 자비를 가르치는 조직이지만 오히려 인류 연합에 큰 장벽을 가져오고 있으며, 종교적인 반목은 정치적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만일 레바논 내전이 벌어진다면 역시 이것은 종교 전쟁이면서 예멘처럼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 전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 단지 염려이지만 실제 또 전쟁이 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갈까요? 설마 확전이 되어 이란과 시우디가 맞붙고 이란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사우디를 지원하는 미국이 맞붙는 대규모 전쟁으로 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지 모르는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내에는 대대적인 숙청으로 감히 32세의 빈 살만 왕세자를 말릴 사람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미국에는 전쟁이 일어나야 먹고 사는 군산 업체의 입김이 크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어느덧 금년도 다 가고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8년도에는 이 땅이든 중동이든 평화로운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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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쿠데타 / 무가베 대통령과 무히카 대통령!


베네수엘라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미치는 영향


세계 최고의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가 결국 디폴트 위기에 빠졌습니다. S&P는 베네수엘라 신용 등급을 사실상의 디폴트로 보고 D등급인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하였습니다. 웬만하면 국가가 디폴트 되는 경우는 잘 일어나지 않지만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이 디폴트를 당한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베네수엘라가 국가 부도를 맞을 때 세계 나라들에는 어떤 영향을 받을 것입니까? 

첫째는 원유 생산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우리도 경험해 보았지만 국가가 부도를 맞으면 치솟는 금리로 멀정한 기업들도 쓰러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빚이 없는 개인이나 기업이 드문 것처럼 돈을 구하지 못하면 원유 생산과 관련된 관련된 기업들도 생산 능력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생산 능력에 타격을 받으면 베네수엘라로 들어와야 할 외화는 더욱 적어지고 국가는 살림살이가 더더욱 힘들어 질 것입니다. 

둘째는 베네수엘라에 돈을 빌려 준 나라들이 돈을 받을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은 수출보증기금 형식으로 5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였는데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많은 돈을 빌려 주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돈 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채무 조정에 나서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채무의 18%에 해당할 뿐 대부분의 채권은 중남미 국가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 나라의 디폴트는 다른 나라의 건실한 재정까지 부실해 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셋째는 원유가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산유국들의 감산 약속으로 가뜩이나 기름 값이 오르고 있는데,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이 적어지면 세계 기름 값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는 205만 배럴을 생산하였지만 최근 195만 배럴로 생산량이 떨어졌습니다. 

넷째는 베네수엘라 국채에 투자한 금융계입니다. 둘째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국제적인 금융 기관들이 수많은 돈을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국가가 이 지경이 되면 금리는 치솟고[실제 하락] 나중에 베네수엘라 국채를 가진 사람들은 휴지 조각 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삶은 말이 아닙니다. 개나 고양이를 잡아 먹는 일은 이미 예사이고 제대로 먹지를 못하여 국민들의 체중은 평균 8키로가 줄었다고 합니다. 식량만이 아니라 의약품까지 부족하여 아픈 사람들의 고통은 일반인들보다 더 합니다.

만기가 되어 돌아오는 채권을 갚지 못하는 일은 세계 투자자들에게는 대 재앙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미 만기가 되어 돌아온 4억 2천만 달러는 갚지를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돌아오는 만기 채권도 동일한 결과를 맞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로 소송도 줄을 이을 것이며 몇 년간 홍역을 치루게 될 것입니다.

지금 세계 금융 시장은 거미줄처럼 서로 얽혀 있으며 한 나라의 부도가 미칠 파급 효과가 어느 정도가 될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디폴트가 도미노 식으로 다른 디폴트를 일으키면서 세계 경제 붕괴를 가져올 것입니까?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오랜 저금리 정책으로 세계는 지금 부채 더미에 올라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경제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실로 나라들은 수 많은 돈을 찍어왔습니다. 사람들은 빚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잊은지 오래 입니다.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모두 부채 위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주식도 부동산도 채권도 모두 거품입니다. 

역사는 모든 거품은 반드시 터진다는 진리를 알려 줍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에 수익이 난다면 무슨 위험이라도 불 나방처럼 뛰어 듭니다. 이번 베네수엘라의 위기가 한 나라의 디폴트로 파급되는 영향이 작기를 바라지만, 어쩌면 우리는 대단히 위험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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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쿠데타 / 무가베 대통령과 무히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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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쿠데타 / 무가베 대통령과 무히카 대통령!


짐바브웨의 최고 권력자의 37년 독재가 쿠데타로 막을 내렸습니다.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은 지금 해외로 도피한 음난가그와 부통령과 함께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위해 투쟁한 해방 전사였습니다. 원하던 독립을 쟁취하면서 1980년부터 집권하였으나 결국 93세의 나이로 불명예스러운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짐바브웨는 아프리카의 나라들 중에서 다양한 광물 자원이 많은 나라이며 관광 수입도 괜찮은 편이며 농업 외에도 제조업도 발달한 나라입니다. 이러한 여건으로 사하라 이남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나라였습니다. 독립 후에 서방 국가들과 협력하에 경제가 잘 발전하였으나 1990년대에 극심한 가뭄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게 됩니다.


이에 더하여 1990년대 후반에는 토지 개혁 문제로 좋았던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원조와 지원이 끊기면서 짐바브웨는 경제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후에 계속된 정부 통제하의 경제 정책은 실패하여 연속 9년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었고, 이 때 그 유명한 세계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겪게 됩니다.


2009년 부터 경제 재건을 위해 다시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하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그런다 보니 세월은 많이 흘러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나이가 93세가 되었습니다. 권력을 내려 놓아도 벌써 내려 놓았어야 하는 나이지만 무가베의 지칠 줄 모르는 권력 욕심은 함께 하던 모든 사람들의 등을 돌리게 하였으면 결국 권좌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오는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에서는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계속된 독재와 사치,경제 파탄을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은 아무리 좋은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때가 되면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독선이야말로 자신의 치적을 포함한 모든 것을 헛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투쟁으로부터 함께 평생을 함께 해온 75세의 음난가그와 부통령은 무가베를 보좌하면서 이 차기 대통령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지요. 그런데 무가베는 마음이 변하여 52세의 부인 그레이스에게 대통령직을 물려 주고자 하면서 갈등이 생긴 모양입니다. 


37년이나 했고 93세이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조용히 물러나야 하지만 ,부인 뒤에서 계속 정치를 하려 했을까요? 어쨋든 권력이란 한번 붙잡으면 놓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우리는 그런 정치인들을 꽤나 많이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나라의 역대 권력자들 중에서도 권력에 집착하다가 결국 비참하게 된 사람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세계 여러 나라들의 권력자들을 보면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정말 권력은 한번 잡으면 내려 놓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세계 정치인들은 전 우루과이의 대통령이었던 '무히카'에게서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대통령이었지만 가장 가난한 은퇴한 공무원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농부로 살고 있지만 "나는 가난하지 않다. 단순하게 살 뿐이다. 사람이 사는 데는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권력은 가진 사람은 위험하다. 그 자신 때문이 아니라 그를 에워싼 사람들 때문." 이라고 지적합니다. 가난에 대해서는 "가난한 사람이란 작게 가진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돈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사람들보다 얼마나 멋진 사람입니까!  지금도 그의 자서전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라는 제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든 정치인들이 읽고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 저녁 짐바브웨 대통령의 몰락을 보며 가장 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이의 무히카 대통령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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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숙청 작업과 이란 갈등 재점화



중동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오랫동안 1만 명에 이르는 왕족 집안들이 모든 권력을 잡고 있는 나라인데, 이번에 32세의 왕세자인 무하마드 빈 살만의 주도 하에 대대적인 숙청 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이미 자신의 친척인 왕자 11명과 현직 장관 4명을 체포하였으며, 전직 장관 10명도 체포되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부패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사촌 간이며 사우디 최고의 부자인 알 왈리드 빈 탈말 왕자도 체포되었는데,그는 '킹덤 홀딩스'의 대주주이기도 하지요. 이 왕자는 트럼프가 집권할 때 미국의 불명예라며 트럼프를 비난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가 하면 또 하나의 왕자인 만수르 왕자는 원인 모를 헬기 사고로 갑자기 사망하여 의혹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검거 사태는 현 국왕의 칙령으로 구성된 '반부패기구'를 구성한 직후에 일어났습니다. 이 기구를 이끄는 빈 살만 왕 세자는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트럼프의 첫 해외 나들이는 사우디 아라비아였는데 트럼프는 이 32세의 빈 살만 왕세자에게 호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권력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자기와 노선을 달리하는 친인척들을 손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고령의 사촌에게서 왕세자 직을 물려 받을 때 반대를 했고 자신의 추진하고자 하는 일에도 반대를 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 국왕은 81세의 고령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연령인지라 죽기 전에 후계자를 튼튼히 하는 것도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다른 왕자인 미테브 왕자는 사우디의 정예부대인 국가 수비대의 총수이지만 이번에 역시 해임되었고 해군 총수도 해임하여 현재 사실상의 군 통수권자는 빈 살만 왕세자 입니다.



그러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러한 숙청 후에 무엇을 추진하고자 합니까? 그가 목표하는 것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현대화입니다. 지금까지는 기름을 팔아 나라를 이끌어 왔지만 이제 시대가 변하는 것을 감지해서 일까요? 광활한 사막에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고 나라 한편에는 첨단 도시를 조성하여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추진을 강력하게 하려면 빈 살만 왕세자에게 권력이 집중되어야 하는데 기득권 세력인 사촌들과의 반대와 분열은 당연할 것입니다.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가진 친인척들부터 부와 권력을 제한하고 목표한 바를 추진하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숙청을 하자면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밖으로는 이란과의 길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예멘의 헤즈볼라 장악 지역에서 미사일이 사우디로 발사되었는데 사우디의 요격으로 피해는 없었지만,이를 예멘의 후티 반군을 후원하는 이란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은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하지만,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니면 대대적인 숙청으로 생기는 내부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서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과의 긴장을 조성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긴장은 그동안 떨어졌던 기름 값에 재 상승의 힘을 더해 주고 있으며, 중동을 다시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5년 3월에 이란이 예멘의 후티 반군을 지원한다고 하여 예멘과의 전쟁을 시작한 것도 빈 살만 왕세자입니다. 사우디는 내부 반감을 잠재우기 위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할 것입니까?



또 하나의 이상한 사건은 사우디를 여행 중인 레바논 수상 사아드 하리리가 갑자기 신변 위협을 호소하며 사임을 발표하였고,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사우디의 압력으로 사임한 것이라고 맹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리리의 사임으로 점증되는 긴장으로 바레인은 자국민들에게 레바논을 떠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중동에 다시 큰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까?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전문가들은 사실 북한과 미국과의 전쟁보다 중동 전쟁을 더 염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을 테러 국가로 명명하는가 하면, 사우디의 예멘 침공을 두둔하고 있습니다. 항상 복잡하던 이 지역에 미국은 레바논과 이란과의 충돌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이스라엘과 아랍 연맹과의 충돌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쨋든 사우디 아라비아의 대대적인 숙청 작업과 이란과의 갈등이 맞물리면서 중동의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는 어디로 향할 것입니까? 다시 중동 산유국들의 기름이 배럴 당 100달러를 넘을 것입니까? 우리는 사우디 왕세자의 숙청과 이란과의 갈등이 어느 방향으로 튈지 지켜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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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조기환수 & 한반도 전쟁

베네수엘라의 비극 / 하이퍼 인플레이션

저무는 페트로 달러 / 도전 받는 페트로 달러

빚으로 쌓아 올린 붕괴 직전의 세계경제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에 즈음하여 올림픽 정신을 돌아보다


88올림픽 30년 만에 또 다시 이 땅에 올림픽이 열리는 카운터 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10월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그리스 여배우의 채화를 시작으로 그리스 국가 대표이며 스키 선수인 크리스컨트리 앙겔리스가 성화와 올리브 가지를 들고 첫 봉송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의 박지성 선수가 이를 받은 후  성화 봉송은 스위스 전역을 돈 다음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김연아,유영,유재석,수지,차범근,션,이상화 등이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고 하지요. 내년 2월 9일 까지 올림픽 성화가 전국을 돌게 되는데, 전국 17개 시,도와 강원도 18개 시,군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동계 올림픽이 시작하기 까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즈음에 올림픽 성화의 기원과 오늘날의 올림픽이 원래의 올림픽 정신을 이어 가고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성화의 기원 :  많은 나라의 경우, 성화는 불의 신이 내려 준 선물로 하늘에서 내려온 거룩한 불이라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올림포스 산에서 프로메타우스가 신들로 부터 불을 훔쳐서 사람에게 주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불은 인류 문명에 대단한 역할을 한 것으로 그리스의 많은 가정은 인간의 영 또는 생명을 상징하는 성스러운 벽난로를 두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로마에서는 벽난로의 여신을 숭배하는 신전도 있다고 하지요. 


BC776년에 열린 최초의 올림픽에서는 제우스 신에게 바칠 100마리의 소가 준비되었는데, 한 사제가 경기장 한쪽 끝에 서있으면 선수들이 사제를 향하여 경주를 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달려 간 선수가 사제로부터 성화를 받게 되는데, 그 선수는 사제로 부터 받은 성화로 제단에 불을 붙이는 특권을 받게 됩니다.그리고  제우스 신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성화가 불타 올랐다고 하지요.


정치적 이용 이 올림픽은 근대에 이르러서 1896년에 다시 시작되었는데, 사실 그 때에는 성화 봉송이 없었습니다. 그후 1928년 암스테르담과 1932년 로스엔젤레스 대회에서 올림픽 성화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현대식 성화 봉송자를 마련하는 일은 1936년 베를린 대회에서 인류에게 참화를 가져왔던 나치당에 의해서 조직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나치당은 3000명의 봉송자를 마련하였고, 올림피아에서 독일까지 오는데 12일이 걸렸다고 하지요. 나치당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촤고의 대중 호응을 얻어 냈으며, 대회의 개막식에 극적인 효과를 불어 넣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바로 이 때의 착상이 오늘날까지 이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성화 봉송이 나치당의 잔존물인데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기분이 좀 그렇기도 하지요?   



또 하나는 종교적인 측면입니다. 원래 올림픽은 올림포스의 신들 중에 최고의 신인 제우스를 영광스럽게 하기 위해 마련된 종교 축제입니다. 로마 시대에는 이교 축제라고 하여 금지시키기도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로마의 황제 테오도시우스가 기독교로 개종하고 나서 이런 일을 단행했으며 당시에는 그리스도 로마의 통치를 받던 때라 황제의 명에 순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로마의 칙령은 강압적이었기 때문에 올림픽 대회가 열렸던 원래의 경기장은 사라졌다가 1800년대에 와서야 재발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원래의 올림픽을 다시 복원하려는 욕망이 살아났고 1896년에 근대 올림픽이 다시 아테네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물론 근대 올림픽에는 처음부터 멋진 목표가 있습니다.현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텡'은 올림픽 정신의 인도주의적 철학과 광범위한 교육을 보급함으로 세계를 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데 이바지하는 사회 운동의 구심점으로 근대의 대회를 창설했다고 합니다. 


올림픽 정신의 쇠퇴 그러나 오늘날 그러한 이상이 올림픽에서 시현되고 있습니까?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기도 하겠지만, 오늘날 올림픽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오늘날의 추문들은 이러한 이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올림픽 학회의 회장은 올림픽을 "세속화된 종교적 행사"로 폄하하였습니다. 그러면 올림픽이 처음에 가졌던 이상을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마도 치열한 스포츠 경쟁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페어 플레이가 되어야 할 올림픽에서 극단적인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수들이 약물을 사용하는 일들은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의학적으로 심한 우울증이나 심한 분노의 폭발과 관련된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인데도 일부 선수들이 오직 승리를 위해 사용합니다. 특히 근육 증강제인 스테로이드는 정신병 증세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잡지에 의하면, 미국 선수단의 주치의는 "지금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국제 스포츠 경쟁에 나살 수가 없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이러한 더티한 스포츠 정신을 가리켜 '승부 제일주의 증후군'이라고 부르며 더 나아가 '프랑케슈타인 증후군'이라고도 부릅니다. 물론 올림픽 창시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참으로 올림픽도 처음의 이상과는 달리 많이 변질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신성한 불꽃이라는 성화도 국가적인 장벽을 무너뜨리고 세계 연합시키는 역할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나라들은 자국 체제의 우월함과 국제적인 홍보를 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선수가 아니라 마치 자국을 위해 싸우는 군인과 같다고 하기도 합니다. 오늘날의 올림픽은 처음의 숭고한 정신에서 너무 멀어진 것은 아닐까요?  


이번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은 좀 덜 하겠지만,이번 기회에 올림픽이 상징하는 고유의 목표가 무엇이었는가를 다 함께 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그동안 올림픽이 정치적,상업적 이용으로 그리고 약물 남용으로 빛이 바래왔지만 이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모든 나라들이 원래의 올림픽 정신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세계 연합과 평화를 도모하는 스포츠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작권 조기환수 & 한반도 전쟁


한반도 전쟁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또다시 전작권 조기환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9월 28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이 점을 언급하였다고 하지요. 전작권이란 무엇입니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원래 전작권은 전시 작전통제권을 축약하여 부르는 말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군대를 총괄적으로 지휘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합니다. 전작권은 다시 평시 전작권과 전시 작전권으로 나누어 지는데 현재 한국은 전시 작전권을 한국이 아니라 한미연합사령부가 가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한국이 군대를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한미연합사령부가 지휘한다는 말이지요. 이것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진보 정부는 전작권을 조기환수하려 하지만 보수정부는 미국이나 다름 없는 한미연합사령부에 계속 맡겨 두자고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한국과 미국은 2012.4에 전작권을 한국으로 다시 환수할 것을 합의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보수 정권이 다시 집권하면서, 2010년 이명박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2015.12로 연기를 했고, 2014년 박근혜 정부 때는 "시기에 얽매이지 않고 전환 조건이 충족될 때 전환한다"며 무기한 연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국방부는 전작권 환수를 2020년대 중반으로 잡고 있었다고 하지요. 


금년 선거로 여야가 바뀌면서 문 대통령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못한 전작권 조기환수를 다시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야가 다시 이 문제를 놓고 충돌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야당은 요즘 같이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때에 전작권을 가져 오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하는가 하면, 여당은 문재인 정부 임기 중에 전작권 조기환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문제를 보는 시각은 왜 이처럼 다른 것입니까?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야당은 미국의 힘으로 북한을 방어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주권 국가로서 당연히 군을 지휘할 권리는 이 땅의 주인인 한국이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한국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라,한미 방위조약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또한 여당은 전작권을 한국이 가져야 북한이 더 남한을 두려워하고 국민은 더욱 군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야당은 전작권을 가져오면 미국이 이 땅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될 것이며, 나중에 미군 철수를 불러 오는 일로 대단히 염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위성이나 다른 정보 수집 면에서 미국이 더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어 어차피 미국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주장하지요.


아마 문 정부는 내년 말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20년 초반에 전작권 을 조기환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양당이 보는 시각의 차가 커서 앞으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권 조기환수 !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할로윈데이 기원 알아볼까요


현대는 참으로 기이한 시대입니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고도로 계몽되어 왔지만 고대의 미신에 가까운 종교적인 습관을 다시 재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이며 유교적인 단순한 조상 숭배가 아니라 영매적인 습관을 재현하여 하나의 축제로 발전시켜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약삭 빠른 상인들은 이러한 것을 상업화하여 매출을 올리기도 하지요.


할로윈데이 역시 그러한데 원래 할로윈 데이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10월 31일에 지키는 축일 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여러 곳으로 퍼져 나가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지키고 있으며 요즘은 한국에서도 많이 지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서도 행사를 갖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갖는 사람들은 그냥 재미있게 놀면서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길러 주는 교육의 하나라고 하지요.


좀 더 들여다 보면 세계 여러 곳에서는 똑같이 할로윈 데이라고 부르지는 않아도 유사한 축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통적인 것은 죽은자의 영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이런 날을 통해서 그들과 접촉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요정,마법사,마귀와 같은 것들을 연출 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뱀파이어,좀비,늑대인간이 나오기도 합니다.


거기에는 사탕도 나오는데 단것으로 악령을 달랜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호박도 사용하는데 그 안을 파내어 촛불을 켜 두고  그것은 연옥에 갇힌 영혼을 상징한다고 하지요. 무서운 가면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할로윈 데이이든 유사한 축제이든 그러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그저 재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상은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영의 세계를 안 믿는 사람들도 많지만,미국의 [미국 민속 백과사전]을 보면, "할로윈은 위협하고 겁주는 경우가 많은 영적 세력과의 접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할로윈데이에 사용되는 상징물이나 습관에 대하여 Awake!지에서는 고대 캘트족이 사용하던 것과 유사하며 모두 초자연적인 존재나 신비술과 관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대의 캘트족은 할로윈을 삼하인이라고 불렀으며 이 날을 신성한 밤으로 여겨 왔습니다. 


이러한 이교 습관을 알면 기독교인들은 깜짝 놀라며,더 이상 연관을 짓지 말아야 하겠다고 결심할지도 모릅니다. 다른 나라들의 비슷한 관습을 열거하자면, 북아메리카의 '죽은자의 날', 남아메리카의 '카우사스칸치스', 유럽의 할로윈이 변형된 축제들, 아프리카의 '에군군 가면극' 등등이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할로윈데이 기원 은 기원전 5C로 올라갑니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캘트족은 귀신과 악귀들이 10월 말에 더 활발히 돌아다닌다고 믿어 그 때 삼하인 축제를 지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로마가 캘트족을 정복하고 삼하인 축제를 받아 들이게 됩니다. 7C경에는 교황 보니파키우스 4세가 순교자들을 기린다는 명분으로 만성절을 연례 축제로 제정합니다. 


11C에 이르러는 11월 2일을 죽은자를 기리기 위한 위령의 날을 제정하며, 18C에 이르러서는 할로윈 또는 할로윈 이브닝이 할로윈데이 로 안착을 하게 되지요. 20C에는 미국 전역에서 인기있는 축제로 자리 잡게 되면서  21C에는 상업적인 축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영어 Hallow는 성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만성절이라고 하는 '모든 성인의 날'은 All Hallow Day이며 죽은 성인을 가리키는 축일이라고 하지요. 나중에 축약되어 Halloween으로 바뀌게 됩니다. 할로윈 데이 가 전세계적으로 퍼진 요즘, 이 날의 기원을 생각해 보며 이 날을 지키든 안 지키든 그것은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장단점 / 관련주 알아볼까요


지난 10월11일에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 아래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1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초지능을 연결하는 산업 대혁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지요.그런데 국가나 기업들이 이러한 세계 변화를 읽지 못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머지않아 나라들의 경쟁에서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즈음에 국가 수장의 주재 아래 장단점을 논하고 사람을 위한 변화에 대비한 모임은 대단히 잘한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 지능의 발달과 함께 지금까지 이루어 온 과학과 데이터 기술을 합한 혁명으로, 가정으로부터 사회와 국가의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홈,스마트국가를 만들어 사람의 삶을 편하게 만들어 주지만, 모든 것이 자동화되면서 우리의 많은 일자리가 없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4차 산업혁명의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도 사람이 하지만 또한 사람을 위한, 국민을 위한 산업혁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사회가 살기 좋아져도 사람마다 일자리가 없거나 직장이 없다면 행복은 커녕 불행한 산업혁명이 될 것입니다.모든 것이 자동화되는 대 변화에 대비하여 국가는 디지털의 격차를 극복하면서 사회 취약자를 보호해고 경제 불평등을 해소할 때 비로서 국가가 할 일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강조된 것이 바로 이러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관련 산업과 관련 정부 부처들간의 협력을 통해 능률적인 산업혁명과 더불어 국민의 삶의 질이 균등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어쨋든 시대는 급속하게 변할 것입니다. 



기존의 인터넷과 모바일 그리고 인공지능이 로봇과 더불어 사람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거리에는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굴러가는 자율 주행 전기 자동차들이 다닐 것이고,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사람이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들이 정보를 교환하며 사람을 위해 봉사를 할 것입니다. 


자가용은 주인이 타면 알아서 문을 열어 주고, 알아서 시동을 켜 주고,명령만 내리면 음성을 인식하고 알아서 회사 앞에 태워다 줄 것입니다. 회사나 집에 도착하면 현관 문은 알아서 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 집은 스마트홈으로 변하여 인공지능 AI스피커에 명령만 내리면 알아서 모든 것을 해줄 것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인공지능 스피커 개발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이러한 변화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UN 미래 보고서에는 4차 산업혁명을 염두에 두고 2030년까지 20억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을 내다 보고 있는데, 이것은 현존하는 일자리의 80%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맥킨지 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이러한 일자리를 없애는데 주역이 될 12가지 신기술을 발표했는데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사물인터넷,클라우드,첨단로봇,무인자동차,차세대유전자지도,3D프린터,자원탐사신기술,신재생에너지,나노가술 등입니다. 예를 들면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출현은 주유소를 도태시키고, 무인자동차는 많은 운수사업자들을 도태시킬 것이며, 3D프린터는 많은 제조업을 도태시킬 것입니다. 로봇 산업은 교육과 의료 영역을 상당히 파괴시킬 것입니다.조만간 없어질 직업으로는 부동산중개업자,교사,인쇄업,속기사, 교정치과의사,교도관,트럭운전사를 꼽고 있습니다. 믿어지십니까?   
 


한편 이러한 변화에 개인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부여한다고 하지요. 왜냐하면 지금도 늘고 있지만 1인 기업도 대단히 많아질  것입니다.반면에 개인들도 변화하는 시대에 정보에 어두우면 저절로 도태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생이 다하는 날까지 열심히 공부해야 살아 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이러한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잘 대응하는 기업들은 엄청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도 은행 금리가 형편없는 때에, 여유 돈을 은행에 넣어 두는 것보다 이러한 급속히 성장할 기업들이 어떤 기업들 인가를 알고 장기적으로 관련주에 투자를 해 두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저는 주식투자 조언자가 아니므로 관련주들을 일일이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4차산업 관련주'를 웹상에서 검색하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모두 급변하는 시대를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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